피검사로 알수있는것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피검사는 신체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도구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혈액 속에는 다양한 구성 성분과 여러 정보를 담고 있으며, 우리 몸의 기능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빠르게 진행되며, 질환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작은 이상 신호도 혈액을 통해 드러나기 때문에 정기적인 피검사는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중요한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피검사로 알수있는것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은 피검사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인 T3, T4, 그리고 이를 조절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수치를 확인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TSH가 높고 T3와 T4가 낮은 경우에 해당하며, 갑상선이 제대로 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TSH가 낮고 T3와 T4가 높은 경우로 갑상선이 과도하게 호르몬을 분비하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상태는 신체의 대사율에 영향을 주며,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특히 갑상선 항체 검사(TPOAb, TgAb)는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을 감별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공복 혈당 검사와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혈당 조절 상태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공복 혈당은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 수치로 정상 범위는 70-100mg/dL입니다. 공복 혈당이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 동안 평균 혈당을 반영하는 지표로 6.5%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경구 당부하 검사를 통해 혈당이 상승한 후 일정 시간 동안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이나 베타세포 기능 저하와 같은 세부적인 문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부신 기능 이상
부신 기능 이상은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 수치를 측정하는 피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호르몬으로 아침과 저녁의 수치가 다르게 나타나는 일주기 리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측정한 코르티솔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다면 부신기능저하증이나 쿠싱증후군과 같은 질환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도스테론은 신장에서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 수치의 변화를 통해 일차성 알도스테론증과 같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신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ACTH 검사와 부신 영상 촬영과 함께 피검사를 진행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빈혈
빈혈은 혈액 내 헤모글로빈과 적혈구 수치를 분석하여 확인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철 결핍성 빈혈은 혈중 철분 수치와 함께 페리틴, 트랜스페린 수치를 측정하여 감별할 수 있습니다. 헤모글로빈 수치가 성인 남성은 13g/dL 이하, 여성은 12g/dL 이하일 경우 빈혈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결핍으로 인한 빈혈은 비타민 B12와 엽산 수치를 검사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악성빈혈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 질환으로 인한 빈혈은 철분 수치는 정상이나 페리틴이 증가하는 경우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 크기(MCV)와 색소량(MCH)를 통해 빈혈의 원인을 더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백혈병
백혈병은 혈액 검사를 통해 백혈구 수와 형태의 비정상적인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백혈구 수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낮은 경우, 또는 미성숙한 백혈구가 혈액에서 관찰되는 경우 백혈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급성백혈병은 미성숙한 백혈구가 혈액 내에 다수 포함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성백혈병의 경우 성숙한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경향을 보이며, 혈액 도말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골수검사와 함께 백혈구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분석하여 백혈병의 아형을 진단할 수 있으며, 혈액 검사로는 전형적인 변화가 없는 초기 단계에서도 간접적으로 이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혈우병
혈우병은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응고 인자가 부족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피검사를 통해 이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우병은 주로 A형과 B형으로 나뉘며, 각각 응고 인자 VIII과 IX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혈우병 진단에서는 PT(프로트롬빈 시간)와 aPTT(활성화 부분 트롬보플라스틴 시간) 검사를 통해 혈액 응고 시간의 연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특정 응고 인자 활동성을 측정하여 결핍 정도와 혈우병의 유형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간 기능 이상
간 기능 이상은 피검사를 통해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과 효소, 간이 처리하는 물질들의 농도를 측정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습니다. ALT와 AST는 간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주요 효소로 수치가 상승하면 간염, 지방간, 간경변증과 같은 간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빌리루빈 수치는 간에서 담즙으로 배출되는 물질로 농도가 증가하면 황달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알부민과 프로트롬빈 시간 검사는 간의 단백질 합성 능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며,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이 수치들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경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 이상
신장 기능 이상은 혈액 내 크레아티닌과 BUN(혈액요소질소) 수치를 통해 신장의 여과 기능을 평가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노폐물로, 혈액 내 농도가 상승하면 신장의 여과 능력이 저하되었음을 나타냅니다.
GFR(사구체 여과율)은 신장 기능의 구체적인 상태를 평가하는 지표로 신장 질환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해질 검사에서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의 농도를 확인하여 신장 기능 이상으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이나 만성 신장질환은 이러한 피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균 감염
세균 감염은 혈액 검사를 통해 CRP(염증성 단백질)와 백혈구 수치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CRP는 세균 감염 시 혈액 내 농도가 증가하는 단백질로 급성 감염 상태를 반영합니다.
백혈구 수가 증가하거나 특정 유형의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경우 세균성 감염의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혈액 배양 검사는 감염된 병원체를 직접적으로 확인하여 감염 원인균을 밝혀내는 데 사용됩니다. 이를 통해 항생제 선택을 보다 정확히 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 감염은 혈액 내 항원 및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B형 간염은 HBsAg(표면항원)과 anti-HBs(표면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C형 간염은 항-HCV와 HCV RNA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HIV 감염은 HIV 항원 및 항체를 확인하는 ELISA 검사를 통해 조기에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특정 바이러스의 DNA나 RNA를 분석하는 분자 진단 검사를 통해 감염의 정확한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MCV 수치 : (평균 적혈구 용적) 정상수치 높으면 낮으면, 상승 감소